나를 찾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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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우연히 유튜브에 한 채널을 보고 나서 이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는 4년 정도 됐다. 그 전에는 어떤 책도 읽지 않았다. 학창 시절에도 책을 안 읽었었고, 대학교를 가서

읽은 책들은 과제를 위해 읽었던 책들이다. 내가 직접 책을 골라서 읽은 적도 산적도 많지 않았다.

32살 그해 여름에 나는 옥천에 있는 한 도서관을 갔다.

 너무나도 속이 답답하고 분노, 불만, 짜증, 우울감에 가득했던 나는 해결책을 찾고자 도서관을 갔었던거 같다.

그때부터 계속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문, 자기계발, 철학, 종교 여러 가지 책을 읽었다. 어느 정도 책을 읽으니 목차만 봐도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왔고, 책의 내용들이 추구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나에 궁긍적인 물음은 "나는 왜 사는가?"였다. 사춘기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 내 안에 질문을 던지며 살고 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대답을 해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들 중에서 가장 강력했고, 논리적이고, 신박했다.

에고라는 존재도 처음 알게되었으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줬다. 

작가는 끊임없이 "알아치림"과 "현존" (여기에 있음)을 강조한다. 이 과정 만이 에고에서 벗어날 수 있고,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읽고 싶어 지는 그런 책이다.

 처음에는 그냥 읽었고, 두번째는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필사를 하면서 읽었다. 

지금 세번째는 워드로 필사를 하면서 읽어볼까 한다. 

기록으로서 뭔가를 남기고 싶은 마음에 A4용지에 끄적거렸다. 필사를 할 때마다 어깨가 아프고 글씨가 모양이 신경 쓰였다. 직접 필사도 좋지만 이번에는 워드로 필사를 하는 건 어떨까 싶다.

 

 

 우리는 지금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1억 1천 4백만 년 전 어느 날 아침, 태양이 떠오르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 송이 이 피어났다. 지구라는 행성 최초의 꽃이다. 이미 수백만년전부터 이행성에는 초목이 무성했지만, 이 최초의 개화는 식물이라는 생명체의 획기적인 진화와 변화를 알리는 사건이었다."

 -  에크하르트 톨레는 첫 단락을 꽃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지구가 탄생하고 나서 꽃이 피어났다. 여기서 꽃이 생명의 시작과 진화의 시작을 알리는 매개체로 보았다. 꽃은 수없이 피고 지고를 반복 했을 것이다. 그꽃들은 모든 장소에서 색과 향기를 피웠다. 상상만해도 경이로운 모습이다. 지구의 탄생에 꽃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앞으로 생명과 꽃을 동일시하는 거 같다. 꽃은 어떻게 보면 결과물로도 보인다. 꽃이 피려면 시간이 지나야 피어난다. 어쩌면 성스러운 걸로 묘사할 수도 있겠다. 톨레는 이 꽃은 과정을 위한 매개체로 보지 않았을까 싶다. 

 

- 처음으로 예수와 붓다가 나온다. 이 둘은 인류 역사상 가장 널리 알려진 성인이다. 꽃을 인간이 그 가치를 인정한 최초의 대상으로 봤다. 왜 꽃을 보고서 그런 가치를 두었을까.....  

 

- 인간은 어느새 꽃에 아름다움의 발견을 했다. 꽃이 피어남과 동시에 기쁨과 사랑을 발견했다. 톨레는 인간에게 최초로 깨달음을 준 꽃, 그 꽃의 위대함을 인식했다. 

 

- 결국에는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영을 감지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깨달음이 오기 전까지 사물의 외적인 형상을 보고 그 내면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깨달음이 도달하지 못한 사람도 꽃을 보고 새로운 자각을 일깨울 수 있다. 결국에는 모든 인간에게 깨달음은 열려 있다. 인간은 꽃에게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꽃을 보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것도 없는 곳에 한송이 꽃이 피어있다면 그 만남의 순간은 무척이나 반가울 것이다. 내가 살아있음을 꽃을 통해 바라볼수 있다. 꽃도 나도 하나의 생명이고 의식이다. 

 

행성 전체의 의식의 더 심오한 대전환을 위한 토대를 준비해왔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기 시작한 영적 깨어남이 바로 그 전환이다. 

 

-인류의 대표적인 종교 불교와 기독교에서 상징은 연꽃과 비둘기이다. 

다른 종교일지라도 깨달음을 얻기위한 매개체는 다르지 않았다. 꽃, 수정, 새, 이 세가지는 인류의 깨달음의 상징이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영을 감지할수 있다고 톨레는 말한다. 인류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가치가 깨달음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인류는 진화해야 한다고 한다.  

 

에고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러한 변화의 가능성이 인류의 위대한 지혜를 담은 가르침들의 중심 메시지였다. 그 메시지를 전달한 사람들, 즉 붓다, 예수, 그밖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초기에 피어난 인류의 꽃들이었다.

 

-인류에게 메세지를 전달한 대표적인 성인을 뽑자면 단연 부처와 예수이 것이다. 톨레는 이 성인들을 인류의 꽃들로 표현했다. 참 멋진 표현이다. 이 꽃들은 인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현재까지도 그들이 남겨놓은 가르침은 인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대한민국에 기독교 즉 교회를 어렸을때 가보았고 경험도 해봤지만, 도무지 믿음가 신뢰가 가지 않았다. 물론 초등학교 시절때 느낀 거지만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구절들에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 굉장히 좋은 말들이 많다. 오히려 기독교 보다는 불교가 자아 성찰에 좋아보였었다. 

 

-톨레는 이책을 읽음으로써 내면의 의식의 전환이 일어 난다고 했다. 즉 다시 말해 당신을 깨어나게 하는것이다.라고 말한다. 내 자신이 의식의변화가 오지 않으면 이책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오직 준비된 자만이 깨어날수 있다고 한다. 

또한 그 깨어남이 빨라지고 강렬해 진다고 한다. 나 역시 이책을 접하고 나서 새로운 의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유지 하기란 더욱 힘들다. 어느 순간이고 에고가 튀어 나온다. 처음에는 내 안에서 올라오는 에고를 막으려고 저항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저항 할수록 나는 더 힘들어 졌다. 저항을 저항 하는 줄도 모르고 가슴에 뜨거운 무언가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는 에고의 속임수 또한 조심하라고 말한다. 

에고의 속임수에 넘어가 에고를 자기 자신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35년을 에고 속에 살아왔다 어찌 하루 아침에 에고에서 벗어 날수 있단 말인가...

알아봄으로써 내아의 무의식을 알아 볼수 있다고 한다. 내 자신이 빛 그자체 다 라고 한다.

 인간의 기능장애를 각 종교에서는 이렇게 표현했다. 

힌두교에서는 마야, 불교에서는 두카 기독교에서는 원죄 라고 한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기능장애와 광기를 볼수 있다. 

20세기가 끝날때까지 인간은 서로 너무 많이 죽였다. 국가 간의 전쟁 민족간에 전쟁 희생자들의 수만해도 1억이 넘는 다고 한다. 이러한 광기는 21세기에도 계속되고있다. 티비이나 뉴스를 봐도 알수있다.

 어떻게 보면은 인류의 역사는 광기의 역사라고도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장애를 현실적으로 봐라볼 필요가 있다.

왜 우리는 서로 죽임하고 죽임을 당하는가? 우리 스스로 더나은 인간 좋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이 때로는 죽음을 불러오고 있다. 우리모두 의식이 깨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오래된 종교들에서는 대부분 공통된 통찰이 있다고 한다. "우리의 정상적인 마음상태에서는 기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한다. 이 결함으로 인해 두번째 통찰이 나타난다고 한다. 힌두교와 불교에서는 이가르침을 "깨달음"이라고 하고 예수는 이 가르침을 '구원' 이라고 했다. 불교에서는 '고통의 소멸' 이라 했다. 

 인류의 위대한 발견은 자신의 기능 장애 광기의 인식이라고 한다. 광기의 인식이라는 것은 인간의 잔혹함을 얘기하는 걸까 아니면 인간의 음지의 영역을 말하는 걸까. 인간에게는 어두운 면 역시 존재 한다고 본다. 

 종교의 가르침은 때로는 분열하기에 이른다. 사람들은 자신은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는 인식으로 살인 또한 정당화했다. 

깨달음이 파멸로 바뀌는 순간이다. 

 톨레는 생각과 진리의 동일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보호하려는 시도라고 한다.

종교 또한 에고의 집합체로 변절되고있다. 

인간의 계속해서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 기본적으로 마음구조가 그러하다. 

 

 

<출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에크하르트 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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