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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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죠. 그리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불교에게 석가탄신일이 있다면 기독교에는 크리스마스가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석가탄신일과 달리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축제, 감사, 가족, 사랑이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산타가 생각나고 착한 어린이는 선물을 받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산타가 주는 선물을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에는 산타에게 선물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장난감으로 선물을 받은 친구가 엄청 부러웠습니다. 왜 나는 산타가 선물을 주지 않지? 나는 나쁜 어린이인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선물은 부모님이 주는 거고 산타는 상상 속 인물이라고 일찍 깨달았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오기 이틀 전이 생일입니다. 생일 때 받은 선물은 아마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이더라고요. 크리스마스는 한해가 마무리되는 마지막 공휴일이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에 기대도 하게 합니다.

 

순천으로 오고 나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습니다.
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고 가공식품 보다는 정제되지 않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2끼정도 먹습니다. 보통 식단이 현미밥에 콩나물무침, 쌈채소, 고등어, 양파이고, 배가 고플 때마다 찐계란이나 생고구마를 씹어먹었습니다. 단것을 피하고 저염식을 먹었습니다.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가 음식도 안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저혈당이 오더라고요 식은땀이 나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온몸에 기운이 빠지더군요. 그럴 때는 급히 당을 충전해 줬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저혈당이 오면 설탕이나, 주스, 콜라 등을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금씩 먹는 양을 조절하니 저혈당 증세가 오기 전에 느낌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5달을 다이어트를 하니 체중은 5kg 정도 줄었습니다. 특히 뱃살이 많이 빠져서 맞는 바지가 없었습니다. 뱃살이 줄어드니 운동에 관심이 가고 지금은 조금씩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허리 통증도 많이 줄었고 코어 근육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다이어트하느라 못 먹은 음식을 크리스마스 때 먹기로 했습니다. 치킨은 제생일 때 먹었습니다. 그중에 생각한 것이 햄버거입니다.
그냥 별거 아닌데 오늘은 왠지 햄버거가 먹고 싶더라고요 크리스마스니까 괜찮다고 명분을 만들고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안 먹던 콜라도 5모금 했습니다. 제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한 것 같습니다. 곧 2020년이 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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