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는 옷입기를 좋아했습니다.
이쁜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았고 남들에게 옷을 잘 입는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내심 좋았습니다.
그러다 나는 왜 이쁜옷을 입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내가 누굴 위해 옷을 입을지 햇갈리더라구요
어느날은 쇼핑을 하려고 몇시간 동안 옷을 보고 서로 비교하고 평가하는 제 자신을 봤습니다.
엄청난 시간낭비와 노력을 하고서는 결국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
설마 나는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옷을 입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값싸고 질좋은 옷을 얻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몇달을 모아 맘에 드는 명품을 샀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옷을 제 자신과 동일시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옷이 좋고 이쁘면 덩달아 제자신의 가치도 올라가듯 했습니다.
남들에게 패션이 좋다는 칭찬에 겉으로는 안웃지만 속으로는 뿌듯함을 느끼곤 했죠
과연 이런 모습이 정상적인 모습일까? 나는 왜 옷을 입지?
결론적으로 말해서 옷에 대한 목적을 잃어버린채 살아왔습니다.
나는 옷이 아니라 "나" 그 자체 인데 나를 옷과 동일시 해버렸습니다.
옷이 조금만 더럽혀 지면 화를 내고 옷이 내몸과 맞지 않으면 분노했습니다.
옷은 "옷"일뿐입니다.
나는 "나"일 뿐입니다.
물질적인것과 자기자신을 동일시 하지 마세요.
옷은 내 몸을 보호해주고
집은 나에게 안락한 보금자리이고
자동차는 나에 이동수단일 뿐입니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는 허구이고 허상입니다.
그 성취감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내 집과 내 차를 남들 차와 집과 비교하지마세요
정작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들의 가진것보다 과거의 자기자신입니다.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비교해 보세요.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 발전했는지
우리가 비교해야할 대상은 남들이 아니라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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