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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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자는 날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한번은 꼭 잠에서 깬다. 그리고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본다. 그러고는 다시 알람이 울리기전까지
잠을 청한다.

술을 마시면은 내가 현실에 있는 느낌이
사라진다. 약간 몽롱하면서 제정신이 아니게된다.
흔히 현실도피라고한다. 현재를 잊기위해서 삶이
너무 고단해서 쓴 술한잔 마셔야 자신에 힘든 삶을
위로하듯이 술을마신다. 자신에 대한 애환이 클수록
더 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난 외톨이야"
"난 너무 불쌍해 "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을까?"
술을 마시는 동안은 슬픈영화나 드라마 주인공보다
더 비참해진다. 삶이란 원래 힘든거라고 단정지어
버린다. 본인이 스스로 만든 생각이라는 감옥에 갇혀
평생을 그안에서 보낸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
자기 자신이라 느낀채 말이다.

나도 오랫동안 술을 마셨다.
예전보다는 술마시는 횟수도 양도 많이 줄었다.
술을 왜마시면 안돼는지 술이 나에게 어떤영향을
주는지 잘알면서 백퍼센트 술을 끊지는 못했다.
어제도 유튜브에 술을 마시면 안돼는 영상을 보면서
소주 한병을 마셨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한번에 끊을수없어라고
나를 다독이지만 나에 수면에 질은 현저히 떨어졌고
근성장을 방해했고, 다음날 학습능력과 집중력은 저하
됐다.
고작 소주 한병뿐인데....

최근에 숙면을 한날이 있었다.
술은 마시지 않았고 그날 일이 좀 힘들었는데
8시에 자서 다음날 6시에 깼다.
어떤 꿈도 꾸지않았고 중간에 깨지도 않았다.
너무나 좋았던 숙면은 다음날 나는 정말이지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내존재가 잊혀질만큼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날을 보냈다.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여운이 남는다.
다시 한번 그감동을 느낄수있을까?
매일 느낄수 있을까?
매일 느끼면 수면이 소중한지 모르겠지?
이것은 나에 에고이다.

매일 숙면을 취하면 좋은것이고
다음날 좋은날을 보냈으면 그걸로 끝이다.
매순간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면 술도 끊고
운동도 하고 현존 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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